‘타운 시가렛’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의 모습. 뒤편으로 업주와 종업원들이 있음에도 불구 담배를 들고 달아나는 대담함을 보였다.
40대 추정 한인 남성 박스째 들고 튀어
한인업소만을 골라 터는 한인 담배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 절도범은 지난 6월30일 올림픽과 윌튼의 ‘올림픽 팍스 리커’에 들어가 술과 담배 등을 훔친데 이어(본보 7월1일자 A3면) 인근의 또다른 한인 담배업소에 들어가 비슷한 수법으로 담배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올림픽과 크렌셔의 담배전문점 ‘타운 시가렛’(공동대표 샘 이, 브라이언 문)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45분께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이 들어와 여러 종류의 담배를 보루째 달라고 한 후 이중 3보루(130달러 상당)를 들고 달아났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는 선글라스를 얹은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반팔 상의와 청색 운동복 하의를 입고 있었으며 당시 업소 안에 3명의 직원들이 있었는데도 담배를 들고 나가 업소밖에 대기중이던 은색 닛산 알티마를 타고 달아났다.
이 절도범은 ‘올림픽 팍스 리커’의 감시카메라에서 오후 1시34분 담배를 훔친후 곧 바로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타운 시가렛’으로 가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업소밖에 대기중이던 알티마 차량에는 히스패닉이나 흑인으로 보이는 공범이 타고 있었으며, 번호판은 광고 전단지로 가려진 상태였다.
‘타운 시가렛의 업주 샘 이씨는 “금전 손해보다는 같은 한인끼리 믿는 심리를 이용해 담배를 훔쳐간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다”면서 “올해 초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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