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주선하고 있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재정적 지원을 한인사회에 호소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고 있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는 12일 저녁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손순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영만 목사)가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 총영사관이 후원한 ‘봉사센터 지원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 공청회’에서 재정부족을 들며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기영 한인봉사센터 이사장은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봉사센터 현황과 함께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청은 쇄도하지만 소수민족단체간의 경쟁 등으로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재정확보의 어려움은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한 스탭의 잦은 이직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인봉사센터는 그랜트 41만2,134달러, 기금모금을 포함한 일반기부 5만9,000달러, 서비스 요금 10만5,500달러, 기타 500달러 등 57만,7,134달러를 수입으로 확보, 인건비 24만5,160달러를 포함 사업비로 지출했다.
현재 한인봉사센터 소셜워커의 평균 연봉은 3만3,000달러로 미국소셜워커협회가 2001년 발표한 평균 연봉 4만4,400달러보다 1만1,100달러가 적은 상태이며 열악한 서비스 공간은 상담시 비밀 보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근 워싱턴한인엽합회장은 봉사센터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지원 방법, 정영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은 봉사센터와 교회의 협력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한병길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봉사센터에 대한 워싱턴 동포사회의 관심을 요청했으며 메릴랜드 프레더릭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익명으로 머큐리 미니 밴 차량을 봉사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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