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고속도로의 상태가 전국에서 가장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이로 인한 차량당 손실이 연 70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소재한 도로정보 프로그램(RIP)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LA 도시권이 전국에서 고속도로의 지면이 가장 고르지 못한 지역으로 전체 도로의 66%가 열악한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RIP는 이어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인한 수리비, 연료소모, 차량 가치하락 등으로 LA의 운전자들은 자동차 1대당 연 705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RIP가 도로환경이 최악인 것으로 선정한 10대 도시 중에는 LA외에 샌호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샌디에고, 새크라멘토,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등 5개 가주 도시가 포함됐다.
RIP는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도로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고속도로 예산이 현 수준에 머물 경우 사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