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팀 레이위키 회장(오른쪽 끝) 과 엔터테인먼트 센터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승관 기자>
다운타운 10억규모 스포츠·위락시설 단지
55층 호텔·콘도 초대형 극장등 27에이커 개발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와 LA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호텔과 공연장, 극장과 상가를 포함하는 대규모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본보 6월3일 경제1면 보도)인 ‘LA 라이브’(LA Live)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스테이플스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의 팀 라이위키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임스 한 LA시장과 LA의원 등 정부와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청사진을 공개했다.
스테이플스 센터를 중심으로 올림픽과 피코, 피게로아와 110번 프리웨이 사이의 6블럭, 27 에이커 부지에 건설되는 새 콤플렉스의 앵커 건물로는 객실 1,200개와 고급 콘도 100개 유닛을 수용하는 55층 높이의 건물이 건설된다.
이 호텔은 밑층부터 900개 객실의 일반 호텔에 이어 300개 객실의 고급 호텔, 맨 윗 층에는 콘도가 들어서는 독특한 양식으로 건설되며 LA지역에서 가장 높은 호텔, 객실수로도 3번째로 큰 호텔이 된다.
호텔을 포함, 건물 건평만 4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게 될 LA 라이브에는 또 오스카와 그래미 시상식 등 대형 문화 행사 유치를 목적으로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4,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여러개의 극장, 2,400명을 수용하는 음악 전용 공연장과 함께 다수의 식당과 상가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센터 중앙에는 4만스퀘어피트의 녹지와 5,300대 주차장 시설도 함께 건설된다.
올림픽가에서 바라본 LA라이브 프로젝트의 조감도. 왼쪽으로 55층 높이의 호텔과 함께 극장과 공연장, 상가가 들어서게 된다.
라이위키 경영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스포츠 센터인 스테이플스 센터와 LA컨벤tus 센터를 앵커로 호텔과 극장, 공연장과 상가가 들어서면 이 지역이 명실상부한 LA시 스포츠, 문화, 연예의 중심지로 부각할 것”이라며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차적으로 2년안에 공연장과 상가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LA시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LA컨벤션 센터 호텔이 현실화되는 것”이라며 “특히 LA다운타운이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처럼 24시간 문화와 오락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와 AEG 관계자들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매년 1,350만명이 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LA시 경제에 20억 달러가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와 1만9,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LA시는 매년 1,500만 달러의 추가 조세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인구가 현재의 5,000명에서 10년 후에는 10만명으로 늘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인근에 총 4,000채의 콘도와 로프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임스 한 시장과 지역구 의원인 젠 페리 LA시의원을 비롯, 마틴 러드로우, 탐 라본지, 버나드 팍스, 제니스 한 등 시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시정부의 관심을 반영했다.
억만장자 부동산 업자인 필립 안슈츠 소유의 AEG는 미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LA클리퍼서의 홈 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외에도 미 프로축구(MLS)LA갤럭시와 미 프로하키리그(NHL) LA킹스 구단 등을 소유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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