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안보부, 특별단속 첫날
연방 조국안보국(DHS)이 남가주 일대에서 불법체류자 검거를 위한 무차별 불심 검문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LA국제공항(LAX)에 대한 밀입국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조국안보국은 14일 LAX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세관국(ICE)과 세관국경국(CBP), 국경수비대 등과 연합으로 밀입국자 단속 특별 작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국안보국은 이날 오전에만 64명의 밀입국 혐의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연방이민국의 케빈 제프리 수사관은 “LAX는 미 서부지역의 중추 공항으로 최근 타주를 통해 미국에 밀입국 한 뒤 LA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가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2-3주 동안 제복 입은 수사관들이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안보국은 또 밀입국 조직이 매춘 및 범죄 조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체포된 64명은 모두 중남미 출신 히스패닉으로 한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수사관은 그러나 “현재 한인 밀수 조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체포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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