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진술이 결정적 증거 언론통한 주장, 오히려 역효과”
검찰이 경찰로부터 수사 보고서를 넘겨받은 지 하루만인 14일 신배혁(44)씨를 ‘당구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기소한 것은 총격 당시 상황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발견된 신씨의 권총 등 ‘고의적 살인’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윌셔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은 14일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발견된 물증 등을 종합하면 신씨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찰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피해자 중 한 사람이 먼저 자신을 총으로 쏴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 등은 오히려 재판에서 그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가 재판에서 말을 바꾸게 될 경우 증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해 불리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 세 사람 사이에 비즈니스 문제와 관련,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신씨가 권총을 꺼내 노씨와 신씨에게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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