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본프레레호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4일 새벽(LA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트리니다드 토바고(FIFA랭킹 63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7분 차두리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후반 32분 MLS(메이저리그 사커) D.C. 유나이티드 소속인 제이슨 스코틀랜드에 중거리슛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바레인을 2-0으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한 본프레레호는 출범 이후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웜업경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최전방에 안정환과 이동국을 투톱으로 내세웠으나 상대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했다. 후반 부진을 보인 안정환과 설기현이 스피드가 좋은 차두리와 정경호로 교체하면서 활기가 찾은 한국은 결국 7분만에 차두리가 김태영이 상대문전 왼쪽에서 골문쪽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뛰어들며 오른발 슬리아딩 슛으로 골키퍼 켈빈 잭의 가랑이사이로 빠지는 선취골을 뽑았다. 이날 경기로 A매치 100번째 출장기록을 세운 김태영은 이 어시스트로 한국선수론 5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하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후반 32분 스코틀랜드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한국 네트 상단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한국은 이후 총공세로 나섰으나 종료직전 박지성의 슛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고 차두리의 헤딩슛을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15일 아시안컵 개최지인 중국으로 출발하는 한국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요르단과 함께 B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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