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응태)는 13일 저녁 우래옥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새 임원진을 발표하는 한편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토의 및 인준을 가졌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본국 초청 평통 지역회의 및 금강산 관광에 대해 논의됐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평통 지역회의는 노무현 대통령의 일정이 확실치 않아 9월20-23일, 10월3-6일 둘 중 하나가 추후에 결정된다.
금강산 관광은 평통 지역회의를 앞둔 9월18-20일 혹은 10월2-3일로 일정이 잡혀져 있다.
금강산 온정리 제빵공장은 고성군에 사는 7,500여 북한 어린이들의 급식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이에 대한 비용은 평통 각 지역협의회가 부담한다. 총 소요자금 8만3,808 달러 가운데 워싱턴협의회가 부담하는 액수는 1만 달러.
기타 사업계획으로 8월 19-2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제4차 차세대 컨퍼런스 참가, 9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 정세 설명회,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반도 전문가 포럼(대상 미주지역 회장단) 등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응태 회장은 인사말의 대부분을 평통 내부에서 불거졌던 진보·보수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에 할애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 회장은 “진보와 보수가 주장은 달리하나 이 모두 애국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가 조화를 이루는 평화통일 정책을 본국에 건의하고 동포사회에도 건전한 통일 여론을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자기 쪽 주장만 옳다는, 지나친 우익과 좌익은 피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병길 총영사와 최병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양보하고 화합하는 슬기를 강조했다.
한편 총무직을 맡았다가 이날 중앙상임위원에 임명된 김병문씨는 “당사자들과의 사전 동의나 논의도 없이 회장단이 일방적으로 임원들을 개편했다’며 회의중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평통 새 임원진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부회장: 김 홍 ▲ 부회장: 김명수(문화·홍보), 이동희(정책), 김은(여성), 김서봉(체육), 박용택(교육) ▲간사: 유응덕 ▲총무: 김재섭 ▲감사: 김옥필 ▲상임고문: 이완수, 이종연, 최병근, 김영진 ▲명예고문: 신필영, 송재경, 서흥석, 김태희, 남상돈, 김홍기 ▲상임정책위원회: 이항렬(위원장, 북한), 김홍락(정치), 김영호(홍보), 백순(경제),임풍호(교육), 강웅조(역사) ▲중앙상임위원회: 이용진(위원장), 은정기, 김병문, 최향남, 최광희 ▲분과위원회위원장: 서진호(의료), 유흥주(정책), 조형주(문화·홍보), 황원균(청년 차세대), 김한옥(여성), 최응길(체육), 박승필(교육).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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