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U·AS 로마등 유럽 명문·정상급 선수 총출동
24일~내달 3일…뉴저지·시카고 등 13개도시 순회경기
유럽축구의 최고명문클럽들이 24일부터 2주 동안 미국에 건너와 챔피언스월드 시리즈를 통해 세계 정상축구의 진수를 미국팬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24일 시애틀의 시혹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클라스고우 셀틱(스코틀랜드) 대 첼시(잉글랜드)의 경기를 필두로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총 11경기를 치르는 챔피언스월드 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펼쳐지는 유럽축구의 미국시장 진출 테스트 무대다. 최고 인기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롯, 첼시, 리버풀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3팀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포르투(포르투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와 AC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스코틀랜드의 셀틱,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등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9개팀이 참여, 뉴저지와 시카고,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 미국내 6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등 7개 도시를 돌며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팍스스포츠월드와 팍스스포츠 에스파뇰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벌어졌던 첫 챔피언스월드 시리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게임을 통해 27만명이 넘는 대 관중을 동원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뒀는데 올해는 얼마전 끝난 유로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후광을 입고 더 큰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팀 소속선수 가운데 유로 2004에서 뛰었던 선수만도 최소한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될 만큼 정상급 스타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미국팬들에게는 모처럼 세계 정상축구의 진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가팀들도 비록 시범경기지만 이번 대회가 다음달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을 정비하는 좋은 기회인데다 광대한 미국시장에서 팀의 브랜드네임 밸류를 심어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어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계획이어서 경기수준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의 한 신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랜드네임 밸류 3억5,800만달러로 세계 축구팀 가운데 최고이며 레알 마드리드가 3억4,500만달러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아직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미국시장을 개척할 경우 팀 브랜드네임의 가치가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 유럽축구의 최고 명문들을 다투어 이번 대회로 이끌어들이고 있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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