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DC 소재 케닐워스 수상 식물원에서 24일 ‘연꽃과 아세아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미주현대불교와 수도권 국립공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열렸음에도 불구, 워싱턴과 뉴욕지역 한인 및 아시안계 불자들과 한 자리에 모인 대규모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미국사회에 아시아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이 축제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미국사회, 연꽃의 상징인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사회, 환경을 보호하는 세계를 만드는데 공헌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국립공원의 데비 커클리 매니저는 인사말을 통해 “케닐워스 수상 식물원은 1938년에 국립공원으로 예속됐으며 12 에이커 대지에 44개의 연못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곳”이라며 “특히 아침에 연꽃 봉우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려고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 오전 7시에 개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연꽃 그리기 어린이 사생대회, 연등 만들기, 연꽃모자 만들기, 한기선 종이공예, 연차 시연, 한국 및 중국 서예 시범, 연꽃 차(茶) 시음식 등이 펼쳐졌으며 연꽃 사진/그림, 연문살 등의 전시회가 열렸다.
사생대회에는 39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또 문화예술 공연으로 우리문화나눔터(회장 조현숙)의 사물놀이가 첫 무대를 장식했고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전통 무용, 중국의 기공 시범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포교원, 미동부 승가회, DC 연꽃 사랑 모임, 뉴욕 한국문화센터, 한미불교진흥재단, 워싱턴 불자회, 세계사 등이 후원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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