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을 지휘할 새 사령관으로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현 LA 갤럭시의 기술고문인 여르겐 클린스만이 임명됐다. 올해 39살인 클린스만은 독일의 9번째이자 최연소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
루디 펠러 전 감독이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오트마 히츠펠드와 그리스를 유럽정상에 올려놓은 오토 레할겔에 감독직을 오퍼했으나 거절당하고 마땅한 감독후보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던 독일축구협회는 26일 클린스만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클린스만은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독일 축구협회 대변인은 이날 클린스만과의 협상이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이것은 과연 독일대표팀에 얼마나 광범위한 변혁이 요구되는지에 대한 의견차이를 조율하는 것일 뿐 감독 취임을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은퇴한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의 간판스트라이커로 총 108개 국제경기에서 47골, 월드컵에서만 11골을 뽑아낸 스타선수 출신이지만 또한 그동안 독일축구협회에 대해 ‘무능하다’며 비난을 쉬지 않은 독설 비평가 중 하나였기에 과연 그가 협회와의 앙금을 씻고 독일 대표팀 개혁에 있어 전권을 위임받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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