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한인은행 자산 무려 76억달러로 급증
남가주 한인 경제 규모가 지난 4년 새 무려 3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인경제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한인은행의 4년간 영업실적 현황」(2000.6.30-2004.6.30)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한미은행을 비롯한 나라, 윌셔, 중앙, 새한, 조흥, 유니티, 미래, 태평양 은행 등 한인 8개 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6월30일 현재, 76억1,100만 달러를 기록, 4년전인 2000년 6월30일의 23억6,700만달러에 비해 무려 221%가 증가한 52억4,412만 달러가 늘어났다.
이같은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한인은행 고객의 대부분이 한인임을 감안할 때 한인경제 규모의 크기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예금과 대출 역시 거의 같은 비율로 증가했는데 예금은 63억200만 달러로 4년전에 비해 202%가 증가했으며 대출은 57억1,400만달러로 260% 증가했다. 이 기간 은행들의 순익도 103%늘어난 4,29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인경제의 이같은 양적 성장은 ▲지난 4년간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전반적인 미 경기 회복세 ▲한국 자금의 대거 유입 ▲한국 투자이민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PUB 인수영향으로 2.5배가 증가했으며 윌셔은행이 2.3배가 늘어났다.
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4년간 한국에서 투자이민등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이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은행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에 따른 은행 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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