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안전우려 참가만류 속 LA 온누리교회등 다수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가 한국 정부의 보안관련 우려 속에 개막을 열흘 앞둔 가운데 LA를 포함한 미주지역에서도 총 250명의 개신교 한인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콥 미주본부 윤광열 대표는 27일 “LA에서는 목회자와 평신도 총 34명이 두 팀으로 나눠 8월1일과 6일에 각각 LA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며 미 전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샌호제, 뉴욕, 시카고, 달라스, 뉴저지, 타코마, 시애틀지역 약 150여 개 한인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 총 25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LA거주 참석자 가운데는 윤 대표 외에 글렌데일연합감리교회 담임 이성현 목사와 김남석 부목사, 전병돈, 찰스 이 목사 등 최소 4명의 목회자와 LA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 교인 11명을 비롯, 언약교회(담임목사 김동현), 뉴라이프커뮤니티교회(담임목사 구본훈) 등 여러 한인교회 평신도들이 포함돼 있다.
또 운동본부 공식웹사이트(www.jerusalem2004.net)에는 나성영락교회(림형천 목사), 뉴호프채플(이현수 목사), LA한인연합감리교회(김광진 목사), LA한인침례교회(박성근 목사), 은혜한인교회(김광신 목사), 죠이휄로쉽교회(박광철 목사),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 충현선교교회(민종기 목사)등 100여 개의 LA인근 한인교회가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참가자 안전과 관련해 윤 대표는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부가 한국의 운동본부 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어 마련된 것으로, 더욱이 행사가 치러질 예루살렘 시 정부는 이 기간을 ‘한국 주간’으로 정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은 물론, 행사 전반에 걸쳐 국제문화행사 차원에서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이스라엘 부총리 겸 관광장관의 공식입장을 전해온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외교통상부가 중동현지 상황의 악화로 행사 취소 또는 연기를 지속적으로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강행중인 한국의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 운동본부 측은 “26일 현재(한국시간) 600여명의 참가자가 이미 예루살렘을 향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8일∼10일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평화를 위한 기도찬양행진을 주 행사로 치르는 한편, 2∼18일 전 기간에 걸쳐 참가자 성지순례와 평화콘서트, 태권도시범, 사물놀이와 한국전통무용공연, 민속품전시회, 친선축구대회 등 문화 예술잔치와 난민의료진료활동, 컴퓨터사역, 어린이운동회, 청소년 문화공연 등 사회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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