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위해 아들과 함께 등단한 케리 후보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가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테러예방 외교등 중점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7일 4,300여명의 대의원들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존 케리 상원의원이 대내외 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할 새로운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연사들의 기조연설을 경청했다.
베트남전 참전경력과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중심으로 존 케리의 인생역정을 돌아보는데 초점을 맞춘 이틀째 대회에서는 케리 의원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와 의붓아들 크리스 하인즈가 남편과 아버지의 인간적 측면을 소개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약 10년 동안 고생하다가 타계한 ‘공화당의 영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들 론 레이건도 전당대회에 연사로 참석, 줄기세포 연구가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난해 열광적인 박수세례를 받았다.
한편 민주당이 채택한 정강정책에는 ▲테러리스트 공격 가능성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취할 것이나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예방외교를 추진하는 한편 ▲이라크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유엔과 동맹국 군대와 자원을 더 참여시키고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시정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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