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엔카나시온이 8회 타점 찬스에서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때리고 있다. < AP>
로키스 쿡에‘요리’당해
LA 다저스(58승40패)가 콜로라도 로키스 ‘쿡’에 꼼짝없이 요리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 원정경기에서 로키스의 3년차 우완선발투수 애런 쿡(25)에 첫 7이닝 동안 ‘빵점’으로 눌린 결과 2-7로 완패했다. 쿡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0’의 행진을 이어가다 8회 5경기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완투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안방 첫 승을 거두며 시즌전적과 방어율은 5승4패에 4.52로 향상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내세운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4승4패)가 1회 로키스 1루수 타드 헬튼(시즌 21호), 2회 저라니 버니츠(25호), 4회 타드 그린(8호)에 홈런을 맞는 바람에 일찌감치 0-4로 뒤졌다.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전 다저스 외야수 버니츠는 4타점을 쏟아내며 ‘친정팀’을 울렸다.
그 다음으로 들어온 구원투수 조바니 카라라도 부진했다. 5회 버니츠에 2타점 3루타, 6회 비니 카스티야에 1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을 더 내줬다. 0-7.
로키스 타선에 장단 15안타를 두들겨 맞은 다저스는 8회초 폴 로두카의 투런홈런(10호)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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