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이라크·우즈벡 꺾어
개최국 중국과 중동의 복병 바레인이 2004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중국은 30일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하오하이둥의 선제골과 정지의 페널티골 2방을 묶어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중국은 다음달 3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이란의 승자와 준결승을 벌이게 됐다.
중국의 첫골은 전반 7분만에 간판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둥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이라크 일자수비의 틈새에서 슛 찬스를 노리던 하오하이둥은 리밍이 센터링을 올리자마자 번개처럼 문전으로 달려들어 오른발 땅볼슛을 성공시켰다. 0-1로 끌려가던 이라크는 후반 20분 살리 사디르의 강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데 이어 7분 뒤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려던 유니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불운에 동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중국은 후반 36분 정지의 페널티골로 2-0으로 달아났고 인저리타임 때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얻은 또한번의 페널티킥 찬스에서 다시 정지를 키커로 내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지는 알라 후바일(바레인)과 함께 이날 나란히 2골씩 보태 이동국(한국), 이마드 알리(오만)와 함께 대회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편 청두에서 벌어진 바레인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에서는 양팀이 2-2로 비긴 뒤 바레인이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4강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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