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랭글리.맥클린 MD 위트맨.처칠고 등
본국 유학원 업계에 우수학교 소문 파다
워싱턴지역으로 이주하는 본국 초중고 학생들의 명문고 선호가 여전하다.
이들이 거주처로 찾는 곳은 훼어팩스 카운티의 맥클린과 훼어팩스, 몽고메리 카운티의 베데스다, 노스 포토맥 지역.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산하 학생 등록처 프로비던스 힐 오피스에서 근무중인 한인 경 듀갠씨는 “지난달 여름방학 이후 매일 한국에서 이주해 온 한인학생의 전입학을 돕고 있다”면서 “카운티내 학생 등록처 네 곳에서 유입되는 한인 학생의 숫자는 매주 3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은 명문학군으로 소문난 두 카운티가 한인 친지 또는 본국내 유학원에 의해 ‘강남 8학군’으로 한국에까지 알려지며 한인 이민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듀갠씨는 “최근 본국에서 온 전입생들은 랭글리, 맥클린 고교가 있는 맥클린과 그레이트 폴스 지역, 레이크 브래덕, 로빈슨, 웃슨고교가 있는 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다”며 “여행 비자로 전가족이 들어와 변호사를 선임, 비자 변경을 통해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신청중인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의 자녀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눈에 띄게 많았던 ‘기러기 가족’ 전입학은 크게 줄어든 대신 중산층 이상의 가족이주가 두드러 진다는 것도 특징중 하나다.
또 2년전부터 부쩍 늘어난 입양을 통한 전입학은 여전히 증가추세다. 입양을 통한 전입학은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경향은 위트맨, 처칠고가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도 마찬가지.
락빌 소재 국제학생등록처에서 한인학생의 전입학을 돕고 있는 김은영씨는 “이달 들어 한국에서 이주한 10여명의 전입학을 도왔다”고 밝혔다.
2003-04년도 한국에서 몽고메리 카운티로 전입해 온 학생은 총 211명으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남 일대에는 맥클린 고교 동창회도 생겼다는 소문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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