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배우 존 조(오른쪽)가 주연한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의 한 장면.
주말 박스오피스 7위… 수입 515만달러
한인배우 존 조가 인도계 배우 칼 펜과 함께 주연한 영화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등 주류사회 영화와 TV에 한인들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1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주말 흥행집계 결과에 의하면 ‘해럴드와 쿠마...’는 지난달 30일 미 전역 2,135개 극장에서 개봉돼 주말 동안 515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뉴라인 시네마가 900만 달러의 투입해 제작한 이 영화는 할리웃 영화로는 드물게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전격 코미디 영화로 제작사의 기대에 미치진 못했으나, 같은 날 개봉한 유니버설의 가족영화 ‘선더버즈(Thunderbirds)’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에 비하면 아시안 아메리칸 관객의 호응으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해럴드와 쿠마...’의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으로 존 조가 할리웃 주연급 스타로 출연한데 이어, 오는 9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프라임 타임에 방영되는 ABC드라마 ‘로스트’에는 ‘쉬리’의 톱스타 김윤진과 대니엘 대 김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13명의 주요인물 가운데 2인으로 출연한다. 뉴욕 출신의 대니엘 대 김은 지난해 영화 ‘헐크’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흥행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2’에도 출연하고 있는 할리웃 기대주다.
현재 하와이에서 촬영이 한창인 ‘로스트’는 비행기 폭발로 무인도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의 모험담을 그린 드라마로 ABC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앨리어스’의 감독 겸 프로듀서 JJ아브라함이 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는 김윤진, 대니엘 김 외에도 ‘반지의 제왕’의 도미니크 모너건,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나빈 앤드루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포비든 워리어(Forbidden Warrior)’에는 지난해 ‘운수대통’에 출연했던 성 강(강성호)과 영화배우 릭 윤의 동생 칼 윤이 출연하는 등 주류 영화계에서 한인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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