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피해우려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주택보조프로그램인 ‘섹션 8’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함에 따라 LA카운티주택국(LACHA)의 주택 보조금 예산 1340만 달러가 삭감됐다.
이번 결정으로 섹션 8에 의존해오던 저소득 가정의 주거비용 부담이 늘어나거나 아예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게 됐다.
주택국의 예산 삭감 조치는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가 전국 각 주택국에 지원해오던 지원금을 줄이기로 한 데서 비롯된다. HUD는 각 주택국이 섹션 8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적자재정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주택보조금 정책을 수정했다.
보조금 감축은 오는 9월 1일부터 이사하거나 새로 집을 옮기는 저소득 가정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주택보조를 받는 한인 가구수도 적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한인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