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호 관장, 8월27일 디즈니 콘서트홀서 다채로운 음악축제

“재능있는 젊은 한인 음악인들을 널리 알리고 기금도 모금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단체 영문명칭을 ‘코리아타운 유스 앤드 커뮤니티 센터’(Koreatown Youth & Community Center)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선언한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사진)이 본보와 공동으로 오는 8월27일 오후 8시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111 S. Grand Ave)에서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환상의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여’(For Our Childre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여러 명이 모여 밥먹고 떠드는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문화 이벤트’로 꾸며져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한아름 선사하게 된다.
삼성, 한성기업 등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UCLA 음악대학원 강사 및 LA콘서트 오케스트라 뮤직디렉터로 활동중인 지휘자 배종훈씨,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동혁군, 2002년 이탈리아 IBLA 음악제 대상에 빛나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지화씨가 출연, LA인터내셔널 심포니와 협연한다.
KYCC가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는 아주 크다. 송정호 관장은 “음악회 형식으로 기금모금 이벤트를 여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고리타분한 디너파티로는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 문화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UCLA에서 열린 KYCC 기금모금 음악회는 처음 시도한 문화성 이벤트였는데도 불구하고 8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송 관장은 “콘서트 수익금 일부는 KYCC가 적극 추진중인 저소득층 차일드케어 프로그램에, 나머지 금액은 기타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된다”며 “KYCC가 커뮤니티가 꼭 필요로 하는 봉사단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음악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및 입장권 구입 (213)365-7400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