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미납 30%·회의참석 전무 12%
인선방식 문제점 여실
11기 LA 평통위원 10명 중 3명이 1차연도 회비를 미납했으며 그동안 단 한번도 평통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도 전체의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민주평통(회장 김광남) 1차연도 활동 자료에 따르면 전체위원 265명중 회비 미납자는 77명으로 29%를 차지했다. 미납자 가운데는 전·현직 단체장 및 임원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평통위원직을 단순히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한 명예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11기 위원 출범 이후 올 신년 하례식까지 진행된 정기총회 등 각종 행사에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위원도 32명으로 12%를 기록했다. 또 10기와 11기 위원을 연임하면서 회비를 한번도 내지 않은 것은 물론 참석률마저 제로인 인사도 있었다. 지난 10기의 경우 전체위원 283명중 1, 2차 회비 모두를 미납하거나 2차 회비 미납자는 44명이었다.
김광남 회장은 “출석률이나 회비 납부는 위원으로서 해야 할 기본 책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미납 위원들에게 독촉장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같은 결과는 결국 그동안 지적돼 온 인선방식의 문제점을 극명히 드러낸 것”이라며 “12기 위원 선정에서는 참여도와 기여도가 확실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임기인 평통위원은 직급에 따라 회비를 차등배정하고 있는데 회장은 매년 7,500달러, 부회장 및 분회장 1,500달러, 상임고문 1,000달러, 간사·분과위원장·감사·고문·전문위원 800달러, 부간사 600달러, 일반위원 500달러를 내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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