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26일 캐나다에서 미 국경검문소를 찾아가 망명의사를 밝힌 ‘탈북자 출신 모델 1호’ 윤현석(29·본보 3일자 보도)씨는 당초 캐나다 망명을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부터 윤씨를 도왔던 뱅쿠버 BC의 조남헌씨(KC-TV 대표)는 “지난달 26일 윤씨를 블레인 검문소까지 안내해 통역해 줬다”며 “처음엔 캐나다로 망명하려 했으나 캐나다보다는 미국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위의 권유로 미국에 자진 망명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민국 차량이 시애틀에서 올라와 윤씨를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로 호송해 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민국 난민담당 직원이 윤씨와 면담하는데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조씨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전후 상황을 고려할 때 난민자격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일단 망명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자신을 도와줄 LA나 뉴욕의 인권전문 변호사를 찾고 있다.
한편 윤씨는 본보와의 옥중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탈북 후 부모 형제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시애틀지사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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