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진출의 꿈을 이룬 중국 팬들이 경기전서부터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과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2004 아시안컵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중국은 2일 베이징의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과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일본은 앞서 산둥 스포츠센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연장 대접전 끝 다마다 게이지의 결승골로 4-3으로 이겼다. 중국과 일본은 6일 베이징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중국의 결승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은 인도네시아전 5-0 대승의 주역이었던 미드필더 샤오지아이였다.
샤오지아이는 전반 19분 선제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키커로 나와 깨끗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란은 야하 골모하마디가 골키퍼 정면으로 슛을 쏴 분루를 삼켰다. 한국을 4-3으로 탈락시킨 이란은 후반 들어 주심의 노골적인 홈팀 편들기에 1명이 퇴장 당하는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도 이날 전반 40분 주전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가 퇴장 당하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끝에는 알라 후바일(2골)을 앞세운 바레인을 4-3으로 따돌렸다. 바레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후바일에게 경기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들어 나카타 고지의 헤딩골, 다마다의 역전골로 오히려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은 다시 후바일과 다우지 나세르에게 2연속골을 허용해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종료 직전 다마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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