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원봉사자협, LA카운티 행사 참여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불화로, 혹은 버림을 받아 위탁가정(Poster Home)에 맡겨진 아이들이 LA카운티에만 3,500명에 이른다. 이중 흑인 75%, 히스패닉 20%, 백인과 아시안이 5% 정도로 한인은 소수지만 이들이 사회에 적응해 올바르게 커나가기 위해서는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에서 낚시하기’ 행사가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에 5일 이반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주최로 케네스한 팍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500명 가량의 아이들이 참석, 미리 풀어놓은 3,000파운드 가량의 메기를 잡으며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참가 어린이의 90%는 흑인으로 아시안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에서도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여해 행사진행을 도왔다.
이반 버크 수퍼바이저 사무실의 미리암 시몬스 아동 서비스 수석보좌관은 “위탁가정에 보내야할 아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런 아동들이 제대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태흥 PAVA 회장은 “아이들 문제는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태권도를 보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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