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마감 임박·주지사 냉담’
이민자 권리단체 타운서 항의회견
31일까지인 주의회 회기를 3주 남겨놓은 시점에서 불법체류자 운전면허증 취득 허용법안(SB1160)이 연내 법제화가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내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들과 비영리단체들은 주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히스패닉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각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이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5일에는 ‘One LA-IAF’ 주최로 한인타운에서도 기자회견이 열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향해 “거부권을 행사할 때의 요구대로 신분확인과 안전문제를 보강한 수정 법안을 제출했으니 이에 대해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법안은 일반 절차대로 상원 예산소위에 계류돼 있으며 이번주중 심의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소위(13명중 8명)는 물론 상원(40명중 27명) 전체와 하원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수적 우세에 있기 때문에 법안통과 는 물리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주지사측의 태도로 법안 제안자인 길 세디요 상원의원측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운전면허증의 색깔을 달리해야 한다는 입장 말고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없어 사전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드워드 헤딩턴 세디요 상원의원 공보관은 “국토안보부의 기준에 맞고 신분확인과 면허취득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수정법안을 마련 주지사 측에 제안하고 수차례 답변을 요구했지만 정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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