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존 에드워즈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를 지원하는 한인 후원모임이 정식 발족했다.
‘한인 케리/에드워즈 후원회’는 9일 오전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잔 치엥 가주조세형평국 LA지역국장 및 리차드 박 회장, 민병수 변호사, 제인 김 변호사 등 한미민주당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한인 후원회에는 LA시장 후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의원,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잔 치엥 가주조세형평국 LA지역국장이 명예 의장직을 맡아 측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집권을 위한 후원회 노력의 핵심은 오리건, 네바다, 애리조나, 워싱턴 주의 한인 유권자 공략. 경합지역 거주 한인들 대부분이 LA에 연고지가 있는 점을 감안, LA한인들이 경합지역 거주 한인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리차드 박 한미민주당협회 고문은 “경합지역에서는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 유권자가 단결해 한 후보를 지지할 때 당락을 결정하는 ‘스윙 보트’(Swing Vote)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후원금 모금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