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1경기만 건너뛰면 될 듯
필리스 버렐 손목부상 시즌 끝
“휴∼”
LA 다저스가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말 최희섭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영입해 온 팀 에이스 브래드 페니의 부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공 14개를 던진 뒤 오른팔 이두박근(Biceps)에 심한 통증을 느껴 고통스런 얼굴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페니는 9일 부상부위에 대한 MRI(자기공명촬영)를 실시한 결과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조적인 상처가 생긴 것이 아니라 조금 늘어난 것이어서 1번 정도 선발등판을 거르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최악의 경우 ‘페니 없는(Penny-less)’ 잔여시즌을 우려했던 다저스는 10일부터 신시내티와 시카고를 도는 6게임 원정여행만 ‘Penny-less’ 상태로 꾸려 가면 되게 됐다. 부상직후 페니의 통증이 너무 심해 큰 부상을 우려했던 다저스는 이날 소식에 모두 안도하는 모습이었고 잔 올긴 홍보실장도 “우리에게 너무 좋은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올해 26살인 페니는 지난해 말린스 멤버로 월드시리즈에 나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승을 따내며 말린스가 팀 역사상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수훈을 세웠으며 트레이드 데드라인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최희섭과 함께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등판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8이닝동안 내야안타 2개만 내주고 셧아웃 시키며 첫 승을 신고해 다저스 팬들에게 팀의 새 에이스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페니는 8일 두 번째 등판에서 그는 1회초 첫 투아웃을 잡은 뒤 체이스 어틀리에 솔로홈런을 맞았고 4번 짐 토미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어틀리에 맞은 홈런 한 방 때문에 패전투수의 멍에를 쓴 페니는 시즌 9승9패, 방어율 3.02를 기록했다. 페니의 다음 선발등판날은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인데 현재로서는 얼마전 불펜으로 내려갔던 카주히사 이시이가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 이날 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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