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국, 중앙·윌셔·새한 등에 통보
9.11 테러이후 감독국의 은행에 대한 감사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한인은행들에 대한 감독국의 정기적인 감사 체제가 ‘수시 감사’ 체제로 전환한다.
은행 감독국은 최근 한인은행들에 보낸 공문을 통해 그동안 1년에 한차례씩 실시하던 정기감사를 부정기적으로 ‘수시 감사’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 윌셔, 새한은행등의 경우 감독국이 ‘Relation- ship Manager’를 선정해 은행에 대한 감사를 수시로 실시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은행의 경우에도 지난 3월 감사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 주에 은행 법규등을 잘 준수하고 있는 지를 한 차례 더 감사받게 된다.
‘Relationship Manager’는 해당 은행을 감사한 경력이 있고 그 은행에 대해서 잘 아는 감독관가운데 선정하며 수시로 은행으로부터 감독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해당 은행의 건전성을 감사하게된다. 감독국의 은행 감사기준은 ▲자본금 ▲자산의 건전성 ▲매니지먼트 ▲수익성 ▲유동성 ▲시장위험성에 대한 민감도 등이며 9.11 테러이후 강화된 현금거래법(BSA)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게된다. 특히 한인은행의 경우 현금거래가 많아 감독국이 더욱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 감사에 맞추어 준비를 해오던 것에서 수시 감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준비서류도 많아지고 감사때문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감독국은 올 한해동안 이러한 ‘수시 감사’ 체재를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되며 성과를 평가해 계속 실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 변동이 없는 한 ‘수시 감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