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21·이신범 전의원 “북한 실상 알려야”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함께 한국에 망명했던 김덕홍 전 북한 여광무역 사장 방미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탈북자 지원단체 ‘엑소더스 21’의 신동철 목사는 김 전 사장의 강력한 방미 희망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권기관 및 연방의회에 도움을 요청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신 목사는 “처음엔 여권발급을 지연시키던 한국정부가 과거 황장엽씨의 방미 때처럼 신변보장과 귀국보증 등을 요구하며 방미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 방미 추진위에 참여한 이신범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김씨는 북한의 실상을 미주한인사회에 상세히 전달하고 싶어한다”면서 “그의 방미 목적 중에는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안’과 ‘북한자유법안’ 통과를 위한 여론조성도 있다”고 밝혔다.
신 목사와 이 전 의원은 내주께 한국을 방문, 여러 경로를 통해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씨는 황씨의 망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고 최근에는 북한내 반체제 조직과도 연계, 북한정권에 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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