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 조달업체 선정 관련 보좌관 9명에도 소환장
LA시 조달사업 하청업자 선정 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연방검찰이 제임스 한 LA시장은 물론 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재선에 도전한 한 시장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13일 LA타임스등 지역 유력 언론들은 연방검찰이 최근 소환장을 발부, 제임스 한 LA시장 및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지난 2001년7월부터 서로 또는 외부인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소환장을 받은 공직자는 한 시장의 수석 보좌관 팀 맥오스커, 줄리 왕 수석 공보 보좌관 등 9명. 명단에는 한인 최초로 LA시 부시장에 임명된 유 돈 민정담당 부시장도 포함돼 있다.
연방 사법당국은 이메일이 확보 되는대로 조달사업에 입찰한 기업과 개인이 계약 확보를 위해 제임스 한 시장과 측근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풍문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언론들은 연방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소환장이 발부된 것은 보강수사의 일환이며 거론된 공직자들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검찰의 수사는 LA국제공항 내 상가 입주권 및 조달사업 계약권이 공항 관리를 감독하는 커미셔너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업자들에게만 주어졌다는 LA시 감사국의 지난해 발표 이후 시작됐다. 구설수에 오른 커미셔너들은 제임스 한 시장이 임명했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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