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26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주인공역 맡아
베이스 장진영, 소프라노 최주희씨 출연
주인공 이도메네오 역으로 나오는 플라시도 도밍고.
이 오페라에 출연하는 베이스 장진영씨(상단)와 소프라노 최주희씨.
LA오페라단은 2004-2005년 시즌 첫 작품으로 ‘이도메네오’를 무대에 올린다.
LA오페라단(단장 플라시도 도밍고)은 2004-2005년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이도메네오’(Idomeneo)를 9월8일부터 9월26일까지 LA뮤직센터내에 있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 개막 공연에는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인공 이도메네오(크레타 왕) 역으로 출연하며, 작년 ‘람메르무아의 루치아’에서 루치아로 나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러시아의 오페라 가수 안나 네트레브코가 트로이 공주인 ‘일리아’(9월14, 17, 19일)로 나오는 등 호화 캐스트들이 출연한다.
또 LA오페라단의 상임지휘자 켄트 나가노가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성악가 장진영(베이스)씨는 트로이 군인, 최주희(소프라노)씨는 크레타 여성으로 각각 나온다.
LA오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되는 이 오페라는 1781년 1월29일 뮌헨에서 초연된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중의 하나로 이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벨기에의 ‘플랜더스 오페라’에서 만든 프로덕션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크레타 왕 이도메네오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신에게 아들을 바치느냐 아니면 이를 거절해 신의 노여움을 사서 왕국을 궁지로 몰아넣느냐를 놓고 갈등을 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이다.
이 오페라는 신화적인 줄거리, 정통적인 음악과 연기, 웅장한 군중 장면, 부자지간, 연인 사이에 비애와 연민으로 가득 찬 대사들이 무대를 메운다. 공연시간은 3시간45분으로 이태리어로 부르고 영어로 자막 처리된다.
▲공연장: LA뮤직센터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135 N. Grand Ave.)
▲공연일시: 9월8일 오후 7시, 9월10, 14, 17, 23일 오후 7시30분, 9월19, 26일 오후 2시.
▲티켓: 25-190달러
▲문의: (213)972-8001, www.losangelesopera.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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