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시범.골프대회 등 네차례 예정
수익금 전액 미 암협회 전달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이들을 간병하는 자원봉사자인 호스피스들을 돕기 위한 암 퇴치 연례 모금행사(Kick Cancer Out of World)가 이달 21일 (토) 윈체스터 태권도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암 퇴치 모금운동의 첫 일정은 21일 오후 5-7시 쉐난도어대학에서 태권도시범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다음달인 9월18일(일)에는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태권도 챔피언십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26일(일)에는 리스버그의 웨스트 파크 골프클럽에서 제6회 골프 토너먼트가 마련된다. 이 골프대회에는 매년 한인 1백여명이 참가, 암퇴치 운동에 뜻을 같이해왔다.
또 10월2일에는 역시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사범, 수련생들이 펼치는 시범대회가 올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액 전달된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의술(延命醫術) 대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봉사활동을 뜻한다.
최응길 전 버지니아 태권도협회장(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에 의해 93년 시작된 암퇴치 운동은 첫해 1천9백80달러를 모금한 이래 호응이 높아지면서 매년 수천달러씩을 모금해왔다.
2002년에는 9천달러, 지난해는 7천5백달러를 모아 이들 기관에 전달하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제10회 행사부터는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해오고 있다.
그동안 기금마련에 앞장서온 최응길 관장은“암은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들의 고통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암을 이 지구상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열에 한인들이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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