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축구의 8강전 상대가 예상을 뒤엎고 남미의 복병강호 파라과이로 정해졌다.
파라과이는 18일 아테네에서 벌어진 남자축구 B조 최종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승1패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올라 오는 21일 오전 11시(LA시간) A조 2위 한국과 4강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고양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1.5진을 상대로 1-1로 비기는 등 올림픽 대표팀간의 공식대결에서 3무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1승1무1패)는 이날 공동선두를 달리던 가나(1승1무1패)가 최하위 일본에 0-1로 덜미를 잡힌 덕에 승점 4로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도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8강에 올랐고 A조 1위 말리와 4강을 다투게 됐다. D조에서는 코스타리카가 포르투갈을 4-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승1무1패를 기록, 이날 이미 8강행이 확정된 이라크(2승1패)를 2-1로 꺾은 모로코(1승1무1패)와 타이를 이룬 뒤 다득점에서 앞서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8강전은 한국-파라과이, 말리-이탈리아,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 이라크-호주의 대결로 짜여졌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