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해결사 에이드리안 벨트레가 연장 11회말 극적인 굿바이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9회말 동점포… 연장 11회 끝내기포
다저스 3-2 브레이브스
최희섭 안타없이 2포볼
LA 다저스의 에이드리언 벨트레가 3연속 패전위기에 빠진 팀 클로저 에릭 간예를 수렁에서 건져 올리는 극적인 동점홈런과 연장 11회말 끝내기 굿바이홈런 등 드라마틱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2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주말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는 9회초 1-1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간예가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벨트레가 브레이브스의 탑 클로저 잔 스몰츠로부터 우월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11회말 1사후 벨트레가 브레이브스 구원투수 후안 크루스로부터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결승솔로홈런을 뽑아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8홈런을 기록한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홈런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동부조 선두 브레이브스와의 홈 4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틀 전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9회 4점을 내주고 구원실패는 물론 패전투수의 멍에를 쓴 뒤 전날 브레이브스와의 1차전에서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던 간예는 이날도 9회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안타와 몸맞는 볼에 이어 애덤 라로셰에 중전적시타를 맞고 3일 연속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벨트레는 9회말 철벽 수문장 스몰츠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려 간예를 3일연속 패전의 불명예에서 구해냈고 11회말 끝내기 홈런까지 터뜨리는 신들린 활약으로 영웅이 됐다. 한편 최희섭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에서 포볼 2개를 골랐으나 안타없이 2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60으로 내려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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