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둘루스 거주 20대 한인이 뉴욕방문 중 한 아파트 1층 쓰레기장에서 쓰레기 압축기에 눌려 심하게 손상된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34 애비뉴 소재 베닝턴 아파트(140-16 34 Ave.)에서 사체의 머리와 몸통 등이 일반 TV 크기의 형태로 압축된 상태의 동양인 시체를 이곳 관리자인 빅터씨가 지난 23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시체 옷가지에서 나온 운전면허증을 추적해 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자는 조지아 둘루스에 거주하는 데이빗 박(29)씨로 최종 밝혀졌다.
수사 관계자는 뉴욕과 조지아주에서 뷰티서플라이 세일즈맨으로 일해온 박씨가 시체로 발견되기 전 약 1주 전 조지아주에서 뉴욕으로 올라왔으며 22일 새벽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살해여부 및 범인 윤곽 등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베닝턴 아파트 810호 열쇠를 소지하고 있던 사실과 관련, 810호 거주자로 확인된 뉴욕 연예인협회 감사 김용범(47)씨와 약혼녀의 협조를 얻어 참고인 증언을 받아냈으나 증언에 따른 알리바이가 성립돼 24일 오전 귀가조치 시켰다.
김용범씨는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체에서 나의 아파트열쇠가 발견됐다고 해 참고인으로 자청, 경찰서에 갔다며 죽은 박씨는 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나는 그를 알지도 못하고 본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씨는 이어 경찰이 내게 22일과 23일 사이 행적에 대해서 추궁했는데 나는 22일 저녁 동생(약혼녀)과 함께 아파트에서 비디오를 보고 23일 새벽 3시께 잠을 잤다. 같은날 오전 6시 일어나 동생과 함께 캡트리에 바다 낚시를 갔다가 오후 2시께 아파트에 돌아와 경찰이 (본인을)수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진 출두, 수사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770-313-3684)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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