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복병 호주에 0-1로 덜미잡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드림팀을 출전시켜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던 일본이 준결승에서 복병 호주에 덜미를 잡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4일 헬리니코 야구장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호주는 크리스 옥스프링(6⅔이닝 5안타)과 제프 윌리엄스(2⅓이닝 0안타)의 환상계투로 일본의 강타선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철저하게 차단하고 6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브렌단 킹맨의 천금같은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하는 대 이변을 연출했다. 호주는 결승에서 세계아마야구의 맹주 쿠바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쿠바는 같은 날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예상외로 고전끝에 8-5로 승리했다.
주로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짜여진 호주는 이날 일본의 ‘괴물투수’ 다이스케 마쓰자카(세이부)를 상대로 13개의 삼진을 당했으나 딱 한 방의 적시타와 황금계투로 대어를 낚으며 결승에 진출,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을 확보했다. 일본은 예선리그에서도 호주에 4-9로 진 데 이어 또 다시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은 3-4위전에서 캐나다와 동메달을 다툰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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