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김준서씨
“남 돕기위해 지원” 어제 졸업식 임관
30대 한인 변호사가 경찰관으로 변신해 화제다.
비즈니스 전문 변호사였던 김준서(36·사진)씨는 26일 리오혼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21주간의 경찰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정식 경찰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씨는 30일부터 토랜스 경찰국에서 경찰관으로 첫 근무를 시작한다.
지난 92년 UCLA 로스쿨을 졸업한 김씨는 5년간 비즈니스 전문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아버지의 사업인‘로라스 프렌치 베이커리’를 돕고 있어 사장이란 직함도 갖고 있다. 김씨의 할아버지는 한국 뉴욕제과를 창업한 김봉용 전 회장.
김씨의 경찰관 변신에 대해 주위에서는 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말들도 하지만 김씨는 “경찰이 가장 진실하게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깜짝 변신’의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 자신을 신참 경찰로 봐 달라는 그는 변호사 직업을 포기하기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쳤다.
알라메다에 살고있는 김씨의 가족은 역시 한인2세인 부인 줄리 김(34)씨와 조던(3)·조슈아(1) 두 아들이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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