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무대 서고 싶어”
제12회 ‘오페랄리아 2004’에서 1등을 차지한 테너 김우경씨는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젊은 한인 성악가이다. 한양대 음대, 독일 뮌헨 국립음대 출신으로 현재 독일의 드레스텐 국립극장 오페라단의 주역으로 활동중인 김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세계 유명 오페라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콩쿠르 다음날인 29일 오후 김씨를 만났다.
-한인 청중들도 많이 참석해 응원했다. 노래를 부른후 1등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가.
▲내 자신이 동양인이고 콩쿠르는 심사위원들이 주관적으로 채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1등을 기대하지 않았다. 이날 노래를 잘 부른 것 같다.
-이번 콩쿠르 이외에 다른 대회에도 많이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10개의 쿵쿠르에 참가해 4번은 1등을 했다. 최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르얌 헬린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 오페랄리아는 역사가 12년밖에 되지 않지만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해 권위있고, 상금이 많고 출전자들에게 대우를 잘해주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인기상도 있었는데, 한인들의 상당수가 김우경씨에게 투표하는 것 같았다.
▲타 지역 콩쿠르에서 입상했을때 한인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LA는 다른 것 같다.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너무 놀랐다. LA무대에 서고 싶다. 열심히 응원해준 LA한인들에게 감사한다.
-그동안 미주 공연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가. 앞으로 이 지역에서의 공연계획은.
▲몇년전 선교 음악 공연을 하면서 미국에 와본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공연을 해본적이 없다. 미주지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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