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와코비아 클래식
오초아에 2타차 역전패
3위 한희원 등 한국선수 6명‘탑10’
박지은이 생애 처음으로 한해 2승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박지은은 29일 펜실베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 컨트리클럽(파72·6,19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와코비아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시즌 2번째 우승 대신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반에 잡은 버디 3개를 후반에 보기 3개로 까먹는 바람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낸 멕시코의 간판스타 로레나 오초아에 덜미를 잡혀 5개월만에 찾아온 시즌 2승의 기회를 날렸다.
2000년서부터 매년 1승씩 올려온 박지은은 지난 3월말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지만 아직도 한해 2승을 거둬본 적은 없다. 그러나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이후로는 ‘탑10’조차 없었기에 ‘스트롱 피니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지은의 역전패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서 무려 6명을 ‘탑10’에 올리며 스럼프 탈출을 알렸다. 지난주 웬디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2연패에 실패한 한희원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오른데 이어 안시현과 김초롱이 13언더파 275타로 나란히 공동 6위, 강수연과 양영아가 12언더파 276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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