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세디요 의원등 슈워제네거에 촉구
지난 주를 끝으로 주상하원이 회기를 마치면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불법체류자 운전면허발급법안(AB2895) 서명 여부가 이민자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주지사 측은 법안통과 직전까지도 운전면허증을 일반면허증과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 추가 논의는 이뤄진 바 없다. 법안은 5일께 주지사 앞으로 보내지며 이로부터 30일 이내 서명을 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지난 6년간 불체자 운전면허 법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던 길 세디요 상원의원(22지구·민주)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지사는 2003년 11월 통과된 법안을 폐기시키며 신분확인 방법을 강화한 법안이 작성되면 서명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수 백만명이 기다리는 이 법안에 서명하라”고 요청했다.
세디요 의원은 또 “지난해 주지사가 ‘자신도 이민자라면서 차별화된 표시는 안된다’고 말했다가 말을 뒤집었다”면서 “지문을 찍고, 범죄조회에 출신국 신분증까지 검사하는데 이보다 강한 신분확인 방법이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윌리엄 브래튼 LA시경찰국장을 비롯한 여러 경찰기관들과 주류 언론사 20곳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세디요 의원은 1일 브래튼 국장과 파커센터에서 공동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지단체들과 함께 주지사를 겨냥한 막판 호소에 나선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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