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한 서체의 멋·묵향에 젖어
해·행·초·예서 등 73명 출품
원로 여원구·권창윤씨 작품도
하농 김순욱씨의 한글 현대서 ‘귀천’
계산 오형원씨의 예서 ‘한례기비’
선율 전상희씨의 한글궁체, 판본체 ‘성경말씀’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전상희)는 9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일 동안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 전시실에서 연례 정기 회원전을 갖는다.
이번 회원전에는 전체 회원 140여명중에서 73명이 75점의 서예 작품을 출품한다. 이중에는 해서 16점, 행서 20점, 초서 11점, 예서 11점, 한글 8점, 묵화 5점, 갑골문 1점, 금문 1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 이외에도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원로 서예 작가인 여원구, 권창윤, 정주상, 여성구, 양진니, 황성현, 조경숙, 최성열씨의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한인서예협회 회원들은 10대에서 8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여러부류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타 민족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인서예협회의 전상희 회장은 “우리 고유의 동양 전통 서예의 우수성을 인식하면서 더 나아가 현대서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또한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민족문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전시장을 찾아서 작품을 감상하고 성원을 보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개막 리셉션은 9월3일 오후6-8시까지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이다.
▲전시:미주한인서예협회 회원전
▲전시장:LA한국문화원
(5505 Wilshire Blvd.)
▲문의:(323)732-0171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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