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안전청, 항공사에 고객정보 요청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방교통안전청(TSA)은 항공기 승객정보를 테러범 목록과 대조하는 새 감시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들에 지난 6월중 탑승한 모든 승객들의 정보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 비행’(Secure Flight)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승객들의 이름을 민간 데이터베이스로 검색하는 기존 방법을 대체하는 것으로 1억300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된다.
TSA는 11월까지 승객정보를 넘겨받아 기존 테러범과 테러용의자, 비행 위험인물로 분류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연방수사국(FBI) 산하 테러리스트 검색센터의 목록과 대조한다.
TSA가 요청한 정보에는 승객 이름과 발착지, 좌석위치뿐 아니라 항공권 구입 여행사, 대금지불 방법, 신용카드 번호나 자택 전화번호까지 들어 있다.
또한 출신국을 알아보기 위해 승객이 기내식으로 무엇을 주문했는지도 알려주어야 한다.
한편 미시민자유연맹(ACLU)의 배리 스타인하르트는 “새 시스템은 승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뿐 잠재적 테러범들을 모두 잡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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