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나성 제일장로교회서 감동적 찬양집회
‘꽃집의 아가씨’등 60~70년대 최고 보컬그룹
“봉봉 사중창단을 아시나요?”
‘꽃집의 아가씨’’사랑을 하면 예뻐져요’’육군 김일병’등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밝고 건전한 노래를 부르며 한국 가요계를 누볐던 보컬그룹이었다.
봉봉 사중창단이 이번에는 ‘세상노래’가 아닌 ‘하나님 노래’로 한인들을 만난다. 24일 오후7시30분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나성제일교회(213 S. Hobart Ave., LA)에서 환갑이 넘은 기독교인들의 모습으로 찬양을 통한 신앙 고백의 무대를 꾸민다.
유준(LA·장로)·이계현(디트로이트·장로)·윤병현(워싱턴 D.C.·집사)·김성진(리치몬드, 버지니아·집사)씨. 찬송과 복음성가를 구수한 남성 4중창으로 편곡해 전매특허인 밝고 명랑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가미해 감동적인 찬양 집회를 이끈다.
74년 해체된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흩어져 미국에 건너와 살다가 92년 ‘쇼쇼쇼’ 사회자로 유명한 곽규석 목사의 부흥집회를 계기로 서로의 소식을 알게 되면서 극적으로 만난 것.
장로·집사등 교인으로 다시 만난 이들은 하늘이 내려준 탤런트를 전도로 되갚자며 의기를 투합해 1년에 한차례씩 찬양을 통한 전도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12년째 계속돼온 이들의 찬양집회는 유준씨의 부인이 암 투병하면서 4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
나성 제일교회 장로로 임직하는 유준씨는 “비즈니스를 하느라 시간이 없는 데도 만날때가 되면 신기할 정도로 여건이 조성된다”며 “세상 노래는 인기를 목표로 하지만 찬양은 하나님 영광을 목표로 하므로 더욱 기쁜 마음으로 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습할 기회도 없는데 호흡이 잘 맞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세상 노래는 자신을 드러내지만 신앙으로 다스리며 양보하면서 부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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