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 유권자 440만 ... 사상 최고 예상
버지니아에서 사상 최고로 많은 유권자가 11월 2일 대선에 참여, 근래에 유례없는 높은 투표율을 보일 전망이다.
4일 오후 5시까지 유권자 등록을 받은 버지니아 각 지역 선거관리사무소는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은 등록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신청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선거관리국의 게리 엘리스 유권자등록 담당 책임자는 “여기서 12년 동안 근무하면서 요즘처럼 바쁜 때가 없었다”면서 “민주·공화당을 비롯, 각 직능단체와 대학교, 정치 단체 등도 유권자 등록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1일 현재 버지니아주 유권자 등록수는 440만으로 지난 2000년 대선에서의 400만보다 40만이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 한달 동안 새롭게 유권자 등록한 수 1만여명(2000년 대선 기준 추산)을 합칠 경우, 최소 44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표 참여율도 올해가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미 부재자 투표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는 지난 대선에서 1,591장의 부재자 투표를 발송했으나 올해는 4,000장 이상을 발송했다며 부재자 투표도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 전문가인 알링턴 카운티의 프랭크 오 리어리 재무는 알링턴 카운티의 경우, 올해 88-90%까지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링턴 카운티는 지난 92년도 대선에서 유권자 85%가 투표를 하는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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