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사회
연방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5일 이라크 전쟁에 따른 병력 부족사태로 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징병제가 부활할지 모른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징집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친 후 402-2로 부결시켰다.
모든 18∼26세 남녀에게 2년간의 병역 또는 대체민간서비스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징집안은 거의 2년 전에 상정됐다가 표결에 회부되지 않고 줄곧 계류됐었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 육군현역 사단의 90%가 이라크에 묶여 있어 병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고 모병 캠페인마저 지지부진하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부시 대통령 재선시 징병제가 부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징집안 표결처리를 주도했다.
모든 18∼26세 남녀에게 2년간의 병역 또는 대체민간서비스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징집안은 거의 2년 전에 상정됐다가 표결에 회부되지 않고 줄곧 계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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