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교통체증 줄인다
러드로우 시의원 대책마련중
한인타운이 지역구인 마틴 러드로우(10지구) LA 시의원이 갈수록 심화되는 타운 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6일 러드로우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고려 중인 교통체증 완화 대책은 신호등의 원활한 작동, 러시아워 시간 중 교차로를 가로막아 동서남북 차량 통행을 가로막는 운전자 단속 등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
석명수 시의원 보좌관은 “러드로우 시의원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조례를 상정해 실무행정부서인 교통국에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건의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 보좌관은 “한인타운 팽창에 따라가지 못하는 교통행정 정책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체증 완화책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조례가 상정되고, 잠정적인 교통체증 완화책이 가시화 되기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월 LA시 교통국의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왕복 4차선 이상 주요 도로에서 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의 평균 속도는 시속 25마일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타운 내 일부 구간은 시간대에 따라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1.2마일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 도심 도로의 평균 제한속도 35마일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거북이 걸음인 것이다.
막히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분비는 한인타운에서 정체현상이 가장 심각한 교차로는 올림픽과 버몬트. 지난해 10월8일 하루 4만1,647대가 이 구간을 지나갔다. 정체현상이 발생하는 오전 7시∼오후 6시 이 구간에는 매 시간 2,000대를 초과하는 차량이 통과했다. 이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한산해지는 시간대는 직장인들이 모두 귀가한 시간인 밤 10시 이후. 정체 현상이 온 종일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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