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기도 전 문 닫히며
손 끼어 끌려가다 치여
지난달 29일 글렌데일에서 시내버스에 받혀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한인 오경자(83·여·글렌데일)씨는 운전사의 과실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6일 버스내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오씨가 버스 뒷문을 통해 하차하던 중 손이 문에 끼었으며 이 순간 버스가 출발하면서 오른쪽 뒷바퀴에 두 다리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운전사는 데보라 앤 요크(51·글렌데일)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경찰수사가 마무리될때까지 버스회사로부터 유급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사관계자는 “버스가 정거장을 벗어나는 도중 승객들이 운전사에게 오씨가 뒷바퀴에 깔린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내주중 오씨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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