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제32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입후보 했다가 6시간 만에 철회했던 정상대(사진)씨가 지난 4일 이를 번복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영진 선관위원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오전 정상대씨가 팩스로 철회 번복을 알려왔으며 이후 직접 정씨와 전화통화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정씨의 철회 번복 문제로 이날 저녁 선관위 모임을 가졌으나 정씨의 후보등록에 하자가 없어 이를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김영근 현 회장의 재출마 선언, 김옥태 영남향우회장의 27일 입후보에 이어 정씨의 후보 등록으로 오는 11월 20일 실시될 한인연합회 회장 선거는 보기 드문 3파전의 양상을 띄게 됐다.
정 후보는 4년전 제30대 한인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문흥택 회장에게 패한 바 있다.
워싱턴 ROTC 문무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서 ▲DC내 한인 상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부회장직 신설 ▲노인복지, 초기 이민자 정착 안내, 2세 들의 주류 진출 돕기 ▲종교단체의 협조하에 1년중 일요일 하루를 ‘한인 발전 기금 모금일’로 정해 한인회 예산 확보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남 의령 출신인 정씨는 한양대 공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4년에 도미, 영남향우회 회장과 재향군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호텔 관리업에 종사하면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
한편 정씨가 4일 후보 재등록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은 부인의 지속적인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영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