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관계자들은 시민권 선서 일자에 맞춰 컨벤션센터 앞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유권자등록 서둘러야
10개 단체 캠페인 3천명불과, 실제투표 연결도 과제
유권자 등록 마감인 18일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내걸고 공식적인 유권자 등록 행사에 나선 한인 단체들의 성적표는 3,000명 가량에 불과, 막판 총력전이 절실한 실정이다.
LA 한인회 주관으로 시작된 ‘한인 정치력 신장의 달’(KPAM)에 공동으로 참여한 7개 한인단체들의 활동결과는 지난 9월28일 2,025명으로 집계됐으며, 본보가 5일 한인 민주, 공화당협회와 세리토스의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 등에 추가로 확인한 결과 총계는 3,0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10월 당시 LA에서 최소 3만5,000명, 오렌지카운티에서 1만4,000명 가량이 추가 등록이 가능했다는 아태법률센터 분석결과와 김씨성을 표본조사 할 경우 LA카운티에서만 최대 한인 등록 유권자를 8만6,796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는 보도<본보 9월21일자 A1면>를 감안하면 두 카운티에서 선거자격을 갖췄으나 등록하지 않은 한인 인구는 최소 4만명 수준으로 추산해볼 수 있다.
지난 주말 한인공화당협회가 한인타운에서 등록활동을 벌인데 이어, 시민권자협회도 등록활동을 폈으나 숨어있는 선거가능 한인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까지 연결시킬지는 미지수다.
등록마감일이 다가오지만 각 단체들은 이번 대선 뿐 아니라 향후를 내다 본 전략으로 정치력 신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 투표율을 높이는 전략을 짠 세리토스의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는 유권자 등록과 함께 영구부재자 신청서를 세리토스의 모든 한인 유권자 주소지에 발송하는 ‘저인망식’ 홍보까지 펼치고 있다.
조재길 대표는 “실질적으로 한인 정치인 배출이 가능한 토양 조성을 위해 1회성등록이 아닌 투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미공화당협회도 대선 이후에도 매 주말 한인타운에서 유권자등록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노인단체장들을 겨냥해 공화당세미나를 동시 개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