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부동산협 전망, 주택부족 여전
주택시장이 내년에도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6일 “강한 수요와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내년도 캘리포니아의 기존주택 가격이 평균 15%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내년도 주택가격이 올해의 중간가격 예상치 45만4,720달러에서 52만2,930달러로 상승한다는 뜻이다.
CAR의 수석 경제학자 레슬리 애플턴-영은 “금리 상승이 주택판매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가파른 인구성장이 가격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25만 세대가 늘어나지만 올 주택신축은 20만채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협회의 낙관적 전망은 가격 인상폭이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하기 어렵고 특히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지 않고 모기지 금리가 오르게 되면 상황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일반적이 예상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UCLA의 크리스토퍼 손버그 교수는 “15%란 성장률이 도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해변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매물이 급증하고 거래가 크게 감소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기존주택 중간가가 5월의 60만달러에서 8월에는 58만2,000달러로 떨어졌다.
캘리포니아의 기존 주택 가격은 작년 18%, 2002년 20.5% 각각 올랐으며, 올해 상승률은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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